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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생각

작은생각 걸음이 빠른사람 걸음이 느린사람


아침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가려고 하는데 뒤쪽에서 다급한 발소리가 들렸다. 내 속도에는 이정도면 지하철을 타겠지 싶어서 걸어내려가지만 뒤에 발걸음 소리는 마치 전령의 말발굽 소리처럼 다급하다. 옆으로 슬쩍 길을 비켜주며 각자의 걸음걸이는 다르지 않을까 생각해봤다. 똑같이 오는 지하철이더라도 한편으로는 빠르게 한편으로는 느긋하게 가는거다. 내 생각에야 사람이 그렇게 다급해야될까 하겠지만 누군가에게는 그렇게 빨라야만 하는거다.

오늘도 각자의 걸음걸이로 인생에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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