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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두 번째 작은 책 이야기 소셜애니멀

고영성 작가님 추천으로 알게된 이 책은 내 돈으로 산 책이 아니라 선물 받아서 굉장히 값어치 있는 책이었는데 참으로 그때 고마웠다. 하지만 내 돈주고 샀어야 하는 책임을 알게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소셜애니멀은 나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총 22장으로 되어서 각각의 주제들과 에리카와 헤럴드라는 두 사람의 인생으로 함께 이야기와 이론들을 풀어나가는데 이러한 부분들은 내가 읽은 그 어느 책에서도 보지 못했고 나에게 지적 충격을 주었다. 단지 한 부분을 이야기로 역어서 교훈을 주는 이야기는 많이 보았지만 사람의 인생 그 자체를 엮어서 풀어낸 이야기는 없었기 때문이다. 


가장 충격적이게 다가왔던 부분은 "재산이 아닌 문화를 물려주라", 7장과 9장 "문화가 행동을 결정한다" 라는 부분이었다. .


실제로 내가 정말 궁금했던 부분은 왜? 상대적으로 가난한 혹은 부모님이 계시지 않거나 편부모이거나 주변 환경이 좋지 않다고 평가받는 곳에서 자라는 내 주변의 친구들은 자기한계를 짓고 틀이 한정되어있고 투자를 하지 않으며 더 나은 삶에대해서 생각하지 않을가라는 고민이 정말 되었는데 그것에 대한 이해를 하게되어서 좋았다.


다른 사람들을 내 이해 범위에 둘 수 있는것은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너무나도 좋았다.


물론 중간중간에 책이 너무 길어서 한번에 다 읽지 못해서 쉬는 부분이 발생했지만 읽을때마다 몰입하게 만드는 작가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게 되었고, 또한 책의 굵기도 나중에는 그리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무의식을 무시하고 있지 않은지 사회적인 부분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진 않은지.


반드시 다시 읽고 누구에게나 추천해야겠다 생각이 드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