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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세 번째 작은 책 이야기 어떻게 읽을 것인가?

고영성 작가님을 알게 된 이후에 팟캐스트를 들으며 알게된 "어떻게 읽을 것인가?" 그리고 구매 후 책을 읽기전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난 책을 늘 읽어왔지만 읽기라는 것에 대해서는 곰곰히 생각해보거나 알아본적이 없구나! 즉, 나는 책을 읽을 줄 알았지만 (물론 그것만으로 충분한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책읽기를 공부해보진 않았다.


이 책을 만나게된 덕분에 나는 말그대로 다음부터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라는 고민을 해가며 읽을 수 있게 되었고 여기에 있는 8가지 읽기 방법을 다 사용하거나 활용하지는 않지만 몇몇가지의 실천방안을 가지게 되었다.


최근에 내 생각은 알고 안하는건 나중에 방법을 찾을 여지가 있는데 모르는 것은 계속 모르는체로 살아가게 되어서 내 인생이 그대로 굳어질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결국 끊임없이 책을 읽고 공부하고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서 아둥바둥해야된다는 것이다.


그럼 책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보자


책의 시작에서 작가님의 고민을 말해준다. 

  • 독서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 독서는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
  • 어떠한 독서법들이 있는가?
  • 모두에게 효과적인 독서법이 있을까?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 어떻게 하면 진정한 독서가가 될 수 있을까?

이러한 부분이 궁금하다면 바로 책을 읽으러 가셔도 좋다.

하지만 목차와 내가 느낀점 그리고 실천하고 있는 부분들이 궁금하시다면 조금 더 읽어보시라

이 책의 목차는 굉장히 중요한데 목차만 알아도 독서법이 다 나와있기 때문이다.

  • 독아 - 나를 읽다.
  • 다독 - 많이 읽다.
  • 남독 - 다양하게 읽다.
  • 만독 - 느리게 읽다.
  • 관독 - 관점을 가지고 읽다.
  • 필독 - 쓰면서 읽다.
  • 낭독 - 소리 내어 읽다.
  • 난독 - 어렵게 읽다.
  • 엄독 - 책을 덮으며 읽다.


물론 왜 그렇게 읽어야 되는지, 그게 어떤 효용이 있는지, 어떤 사람들이 이런 방법을 사용했는지(모든 사람들이 나오지는 않지만) 근거있는 자료로써 그리고 개인의 경험으로써 책을 쓰셨다.


그 부분중 나에게 가장 인상 깊은 몇 부분을 소개하자면


독아 - 나를 읽다.


처음에 의아했다. 이 부분이 왜 처음에 나와있지? 독서법에 대해서 알려줘야하는 것 아닌가? 어떻게 읽을 것인가 라는책인데?? 책이야기는 안하고? 하지만 읽어보면 알게된다. 왜 나, 그리고 뒤에 등장하는 인류의 보편성, 뇌, 사고방식, 이라는 부분으로 내가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이 부분을 읽고나서 적용점은 "나도 책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다." 라는 것이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당신이 책을 읽지않는 읽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아무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보편적으로 누구나 책을 읽을 수 없다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책은 아니지 않는가 그래서 이부분이 특이했지만 너무나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나 또한 책을 더 읽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다음은 바로


다독 - 많이 읽다.


책을 많이 읽는다라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바꿨다. 책 읽기에서 양보다 질이지 라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재미난 것은 이 부분에서 내 과거를 되집어 봤기 때문일꺼다. 나는 책을 이야기로 가장 먼저 접했다. 할머니께서 밤에 자기전에 들려주시던 이야기, 구전동화를 그렇게 좋아했더랬다. 어떤 이야기 해주셨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할머니께 항상 자기전에 "할머니 이야기들려주세요." 했던 기억이 난다. 그 후 나는 어릴때 집에 있는 이야기 책들은 다 읽고 사달라는 책도 중국 만화책, 그리스 로마 신화, 판타지를 알고 난 후에는 판타지, 무협, 등등 이야기 책을 많이 읽었다. 만화책도 읽긴 했지만 일반 만화책은 나에게 그리 재미가 없어서 신화나 옛날 이야기 등을 많이 찾아다녔다. 중학교때도 변하지않고 다니던 곳은 책방이다. 700원 정도 하던 돈을 내고 늘 책을 빌려서 신간나오면 알려달라고 하고 돌아보던 책방, 주변 친구들과 돌려보았다. 그래서 내가 읽은 책의 총 량은 제법 많다. 그래서 문자에 대한 거부감은 별로 없었던거 같다. 하지만 여기서는 초보 독서가들이 접근해야하는 방식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 해준다. 허세든 뭐든 많이 읽어야 그 다음 길로 가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처음부터 책을 잘 읽고 숙련되 독서가의 뇌를 가지지 않는다고, 그리고 그 뒤에 어떤식으로 책을 읽어 나가야 하는지도 충분히 풀어주시는데 하나만 소개하자면 "계독으로 시작하자" 라는 부분이다. 2가지로 하나는 직업이나 전공분야의 책을 선택하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뉴스나 미디어를 보다가 관심가는 주제를 선택해서 계독을 하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앞에서 신나게 이야기한 것처럼 이야기 분야에 계독을 주구장창 해왔다. 덕분에 여러가지 책 중에서도 이야기 분야의 책은 너무나 신명나게 읽는 특성을 가지게 되었다. 여러분도 어떤가 관심가는 분야의 책을 한번 읽어보지 않겠는가?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당신도 책을 읽을 수 있고 잘 읽을 수 있으니 어서 이 책을 읽어보기 바란다.